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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3
감정평가 통해 상속세 줄이는 방법
부동산 상속 시, 상속세 신고가 세금 부담에 큰 영향을 미친다. 상속세 신고는 단순히 상속 시점의 세금뿐만 아니라, 추후 부동산을 양도할 때 발생할 양도세에도 영향을 준다. 상속세와 양도소득세는 반비례 관계 상속세와 양도소득세는 반비례 관계에 있다. 상속세를 신고할 때, 신고된 상속재산의 가치가 낮게 표기되면 현재 상속세 부담이나 취득세 부담이 줄어들 수 있지만, 추후 재산을 판매할 때 양도차익이 커져 양도소득세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 반대로 상속재산의 가치를 높게 신고하면 상속세 부담은 늘어나지만, 양도세 부담은 줄어들 수 있다. 상속재산 가치, 이렇게 산정한다 세법에서는 일반적으로 상속재산을 상속개시일(사망일) 현재의 시가(시장가격)로 평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상속받은 부동산은 실제로 거래된 것이 아니기에 시가를 확인하기 어렵다. 세법은 매매가격을 우선시하지만, 상속받은 후 6개월 내 부동산을 매도하지 않는 경우 해당 매매가격은 시가로 인정되지 않는다. 상속 부동산이 팔리지 않는다면? 상속받은 후 6개월 내 부동산이 팔리지 않는 경우엔 유사매매사례액, 감정평가액, 수용 및 보상가격을 시가로 인정한다. 그러나, 자료가 없는 경우에는 공시가격을 보충적인 시가로 인정하게 된다. 공시가격은 일반적으로 시가보다 가격이 낮으므로, 공시가격으로 상속세 신고를 한다면 이는 당장의 상속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공시가격으로 상속세 신고를 하면 추후 재산을 판매할 때 양도차익이 증가해 양도소득세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감정평가를 통해 ´시가´ 산정하기 감정평가를 통해 상속 주택의 가치를 높이면, 추후 양도소득세를 더 줄일 수 있다. 상속인이 자의적으로 가치를 산정할 수 있기에 주도적으로 세금 전략을 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상속으로 받은 주택의 공시가격이 8억원인데 이를 그대로 신고하고, 5년 뒤에 시장가격인 17억원에 판매할 경우 양도차익이 9억원에 달해 양도세 부담이 상당히 커진다. 그러나 만약 해당 주택을 13억원으로 감정평가를 받아 신고한다면, 양도차익이 4억원으로 줄어들게 되며 양도세 부담이 현저히 낮아지게 된다. 따라서 감정평가를 받아 상속재산 가치를 올린다면 추후 양도세 부담이 더 적어진다. 무조건 낮은 상속세가 답은 아니야··· 위에서 보다시피, 상속세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속재산의 가치를 낮게 신고하는 것은 항상 옳은 방법은 아니다. 다만, 상속재산에 대해 양도소득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엔 상속재산 가치를 최대한 낮게 신고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무조건 좋은 절세 방법은 없으며, 각 상황에 따라 최적의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4.04.30
공사 중단과 건축주의 대처방안
공사 도중에 공사업자가 약속과 달리 공사를 계속 지연하거나, 추가 공사대금을 지급해달라면서 공사를 중단하는 경우가 있다. 건축주 입장에서는 예상과 달리 공사가 지연됨으로써 이사 문제라든지, 공사대금 은행 대출이자 발생 문제가 대두되면서 곤란한 지경에 빠지게 된다. 이런 경우 원만하게 공사를 마치기를 원하는 건축주는 공사업자가 요구하는 대로 추가 대금을 지급하기도 한다. 그런데 공사업자는 그 공사대금을 지급받아 다른 현장 공사에 사용하고, 다시 공사를 중단한 채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공사를 지연하다가 공사대금을 또 요구한다. 건축주는 공사업자와 분쟁이 발생하면 건물 준공이 한참 늦어질 수밖에 없어서 큰 손해를 입을 수 있다. 이럴 때 건축주는 현명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건축주는 공사업자와 단절하고 새로운 공사업자를 시켜 조속히 공사를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 우선 건축주가 현장을 점유한다. 건축주는 공사업자에게 공사 중단 사실과 언제까지 공사를 시작하라고 통지하는 내용의 내용증명 우편을 보낸다. 그리고 공사업자가 기한 내에 공사 재개하지 않으면, 우선 건축주가 현장을 점유한다. 이때 건축주가 우선 현장 점유를 조속히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공사업자가 유치권 행사를 위한 현장 점유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공사업자가 유치권 행사를 한다면서 현장을 점유해버리게 되면 소송을 하더라도 수년이 걸려서야 현장을 되찾을 가능성이 크다. 건축주의 손해가 커지는 결과가 된다. 시건 장치를 할 수 있으면 시건 장치를 한 후 비밀번호 또는 열쇠를 건축주가 관리하면서 현장을 감시한다. 어느 정도 건물의 외형이 만들어진 경우, 사설 보안 업체를 통해 보안장비를 설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또는 인건비가 좀 들더라도 점유를 지키기 위한 인력을 동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건축주의 점유 사실을 알 수 있는 현장 사진, 점유 일지 등 여러 증거들을 마련해서 나중에 유치권 분쟁에 대비해야 한다. 공사업자에게 내용증명 우편으로 계약 해제 통지 공사 현장 점유를 마친 건축주는 공사업자에게 내용증명 우편으로 계약 해제 통지한다. 그리고 바로 법원에 공사대금 반환 청구, 하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의 소송을 제기한다. 소송을 제기한 후 중단된 공사 현장의 공사를 이어서 진행할 공사업자를 물색해야 한다. 사실 중단된 공사 현장을 이어받아 공사를 해야하는 경우, 분쟁에 휘말릴 수가 있어 신규 공사업자들이 꺼리는 것이 사실이나, 위 소송이 조속히 진행되면 빨리 공사가 진행될 수 있다. 이때 마음이 급한 건축주는 중단된 공사를 바로 진행하여 중단된 상태의 현장을 훼손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소송은 상당히 힘들게 진행된다. 반드시 공사 재개 전에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소송의 핵심은 빠른 감정 절차 위 공사대금 반환 청구 및 하자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의 핵심은 빠른 감정 절차 진행에 있다. 왜냐하면 법원 감정인의 현장조사가 끝나면 공사를 재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증거보전도 확실히 할 수 있으며, 공사도 재개할 수 있는 시점이 바로 법원 감정인의 현장 조사 종결 시점이다. 소장을 접수하자마자 바로 법원에 감정 신청하고, 감정 신청이 조속히 진행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상세히 기재하여 법원에 제출한다. 필요에 따라 법원에 전화하여 이와 같은 사정에 대해 알릴 필요도 있다. 법원은 위와 같은 사정을 참작하여 빠르게 변론기일을 잡아서 감정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준다. 법원 감정은 기성고 감정과 하자 감정으로 진행되는데, 공사 초기 상태라 크게 문제가 될 하자가 없다면 하자 감정은 생략하고 기성고 감정만 진행하는 것도 감정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현장 조사 후 바로 공사를 재개 결국 건축주는 계약 해제 통지 후 법원 감정인의 현장 조사 후 바로 공사를 재개할 수 있다. 통상 소송 제기 후 3개월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공사가 중단이 된 경우, 건축주 입장에서 분쟁을 복잡하게 확산시키지 않고 주도적으로 해결 방향으로 끌고 가기 위해서는 위와 같은 절차를 염두에 두고, 전문가와 상의하면서 대처를 해야 한다.
2024.03.29
네옴시티,아카바 만에서 이뤄지는 10가지 추가 프로젝트는?
아카바 만은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 둘러싸인 좁고 긴 해만이다. 사우디는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더 라인, 옥사곤, 신달라, 트로제나와 같은 대형도시 외에도 아카바 해안에 혁신적인 건축물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건축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고, 방문객에게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미래지향적이며 선구적인 도시의 청사진을 그려나갈 전망이다. 최신 생태관광 도시, 레이야 네옴시티의 생태관광 도시인 레이야는 아카바 해안에서 시작하는 400m 높이의 산 사이에 자연 계곡을 형성하는 곳으로, 네옴의 지속 가능한 관광 산업을 구축하는 곳이다. 레이야의 95%는 자연을 위해 보존되고, 이곳의 독특한 디자인은 절벽 을 계단처럼 올라가게끔 조성되어 있다. 협곡에서부터 건물의 입구까지 올라가는 과정 그 자체는 발견의 여정이며, 방문객에게 엄청난 경험을 선사한다. 협곡의 아름다움과 놀라운 전망을 그대로 보여주는 도시가 바로 레이야다. 럭셔리 해안 관광지, 에피콘 에피콘은 주거용 부동산을 포함해 건설되는 최신 럭셔리 해안 관광지로서, 건축의 새로운 표준을 설정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다. 에피콘에는 반짝이는 신기루처럼 사막 풍경에 우뚝 솟은 높이 225m, 275m의 두 개의 고층 타워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이 밖에도 고급 호텔, 레지던스, 그리고 해변 빌라를 포함한 다양한 숙박 시설이 건설된다. 웅장한 사막의 풍경을 보면서 자연 탐험, 휴식, 수상 스포츠, 웰니스 트리트먼트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게 되고, 독특한 디자인이 적용될 전망이다. 산과 협곡과의 조화, 시라나 아카바 만에 위치한 이 도시는 65개의 호텔과 35개의 고급 레지던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홍해의 탁 트인 경치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계층형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육각형 기둥으로 이루어진 건물은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암석 터널을 통해 입구로 가는 과정은 그 자체가 매혹적인 경험으로 남게 된다. 시라나는 독창적이고 평온한 환경에서 휴식을 제공할 목적으로 설계됐다. 비치 클럽, 스파, 웰니스 시설 등의 관광 상품을 즐길 수 있고, 구불구불한 산책로를 따라 도보나 말을 타고 주변의 바다, 산, 협곡을 탐험할 수 있다. 시라나는 지역의 유산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최소한의 환경 개입을 통해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예술과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몰입형 공간, 우타모 우타모는 사우디 북서부의 산에 자리하고 있으며 예술과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몰입형 도시로 설계된다. 이 공간은 글로벌 아티스트를 유치하기 위한 혁신적인 이벤트 공간으로 전통적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현대적으로 변화시키는데 주력하는 곳이다. 우타모는 그랜드 홀, 다목적 공연 공간, VIP 라운지, 시그니처 레스토랑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공연을 주최하고, 높은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몰입형 예술 공연을 촉진하기 위해 세심한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이 사용되어 관객들에게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놀라나 놀라나는 사우디 북서부에 위치한 초현대적이고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다. 놀리나는 아카바 만 해안선에 자리하고 있으며, 3,000명의 주민을 수용하는 독점적인 커뮤니티이며, 첨단 기술을 통해 럭셔리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독특한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현대 생활을 위한 선구적인 표준을 만들어 갈 것이다. 이 도시는 고급 맨션, 넓은 아파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변 모래 언덕과 통합된 해변 빌라를 통해 주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놀리나는 120개 선착장을 통해 주민과 투숙객이 이용할 수 있는 수상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며 슈퍼요트의 국제 허브 역할을 차지할 웅장한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놀라나에는 골프 코스, 승마 및 폴로, 다양한 수상 스포츠 시설 등이 포함되어 활동적인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아카바 만에 건설되는 네옴 프로젝트의 건축물은 모두 생태 친화적이며 주변과의 조화를 이룬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의 도시에서는 절대 볼 수 없었던 실험적인 디자인이 즐비하며, 럭셔리 관광의 개념을 다시 정의하려는 도전 정신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산속의 안식처, 아켈룸 아켈룸은 사우디 북서부 산속에 위치한 체험형 도시로서 최첨단 기술, 아방가르드 건축, 미래지향적인 컨셉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도시는 선구적인 경험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삶을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아켈룸의 건축물은 아카바 만 해안선에 있는 450m 높이 산맥 안에 위치하며 외부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이곳은 주변 자연과 조화롭게 통합된 미래형 생태 도시이다. 독창성과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계획된 아켈룸은 기존 디자인과 건설 가능성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방문객들은 세계 최초의 해상 정박지에서 특별한 여정을 시작하며, 특수설계된 선박에 탑승하여 숨겨진 지하 운하를 통해 아켈룸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 도시는 100m 높이의 수직 경험과 함께 인상적인 안뜰 공간을 포함하여 미래지향적인 경험을 창출한다. 지하 디지털 커뮤니티에는 호텔 숙박 시설, 아파트, 소매 공간, 레저 및 엔터테인먼트 구역, 혁신적인 허브 등이 혼합되어 활력적인 공간을 창출한다. 아켈룸은 보존과 혁신에 대한 방향성을 고수하고 최첨단 디자인과 건설 기술의 융합을 통해 미래를 대표하는, 자연적인 럭셔리함의 가치를 정의하고자 한다. 자연 회복 및 야생 동물 휴양지, 자르둔 자르둔은 사우디의 럭셔리 생태관광을 위해 자연 회복 및 야생 동물 휴양지로 개발된 전용 안식처 리조트이다. 자르둔은 환경적 맥락에서 럭셔리함을 재정의하며 생태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프리미엄 생태관광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다. 이곳은 4개의 시그니처 건물이 어우러진 리조트가 건설되며, 360도 전망대를 갖춘 체험센터를 통해 관람객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된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산악자전거, 암벽등반, 천문관람, 명상, 요가 등의 스포츠와 레저를 즐기는 공간이 제공된다. 자르둔은 환경 관리의 모든 요소를 고려하며, 다양한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토착 동물, 나무 및 식물 종의 육성을 촉진한다. 또한, 아카바 만의 산호초 및 해양 생물 보존을 포함하여, 활기찬 생태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엔터테인먼트 해안가, 자이너 자이너는 아카바 만의 깨끗한 해안선에 지어지는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독점적인 개인 회원 클럽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자이너는 아름다운 해안선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고, 눈에 띄는 디자인과 세련된 인테리어가 특징이며, 레저·휴식·엔터테인먼트를 위한 환경이 조성된다. 이 독특한 건축 스타일은 관광객에게 색다른 느낌을 제공한다. 자연 속 웰니스 휴양지, 엘리난 엘리난은 아카바 만 해안선의 산과 바다가 만나는 아름다운 지역의 중심지에 위치한 고급 게스트 휴양지다. 이곳은 고대 천연 온천이 있는 오아시스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려 디자인 되었다. 엘라난은 현대적인 웰빙에 중점을 두어 운영되며, 관광객에게 평온함, 휴식 및 재충전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곳은 독특한 디자인과 다양한 조각품으로 꾸며질 예정이며, 초현대적인 미학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결합하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건축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광장과 정원 그리고 전망대에서 관광객이 차분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게끔 다양한 서비스들이 제공된다. 주거용 골프 커뮤니티, 기도리 기도리는 아카바만의 해안 근처에 위치한 회원 전용 골프 커뮤니티다. 이곳은 아카바 만 해안선을 따라 배치되어, 세계적 수준의 골프와 활동적인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초현대적인 커뮤니티로 구성 되어있다. 해변가 복합단지는 화려한 캔틸리버 구조를 특징으로 하며, 사막의 극적인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룬다. 또한, 프리미엄 레지던스, 다양한 스포츠 및 편의 시설을 통해 고객에게 비교할 수 없는 생활 경험을 제공한다. 기도리의 18홀 챔피언십 골프 코스는 낮은 언덕과 암석 노두를 통과하는 구조를 지니며 고객에게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골프 경험을 선사한다. 클럽하우스와 골프아카데미에서는 전문적인 코칭을 받을 수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2024.03.29
‘FOMO Syndrome’ 속에 나만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두려움, 이를 넘어설 분명한 투자 목표
현재 미국 주식시장은 상승 기조 속에 ‘황소와 곰’에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연준의 통화 긴축 유지 또는 완화 정책도 변수이고. 최근 저커버그 4억 달러가량과 베조스(Bezos)의 85억 달러 자사주 매도 역시도 쉽게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더불어 기업 내부자들 역시도 연속해서 주식 매각 분위기다. 황소와 곰은 주식시장에서 주식가격이 오르고 내림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황소는 싸울 때 뿔을 위로 치받기에 주가가 오르는 것을 의미하고, 곰은 싸울 때 주먹을 내리찍기에 주가가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월까지의 주요 기술 및 기본 분석 지표들은 여전히 70대 30 정도로 상승장이 이어졌는데 이럴수록 더 주의가 필요하다. 황소(bull)와 곰(bear) 지표 주요 주가 지수들이 계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는 것은 ‘모멘텀’ 측면에서는 상승장 지표로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시장은 내려갈 때까지는 올라간다. 지금 상승적인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다고 해서 이를 지속할 것이라 마냥 장담할 순 없다. 한편 이번 달도 기업실적이 양호하게 나왔다. 지난달 말까지 나온 실적발표에 따르면 상당수가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를 내놨다. 전년 동기 대비 평균 7.9% 성장했다. 이는 당연히 올해 들어 상승장이 유지될 수 있도록 견인차 구실을 했다. 현재까지는 향후 시장환경에 대해 낙관할 수 있게 하는 관점을 뒷받침하는 것이기도 하다. 옵션시장도 상승장 분위기를 말해주고 있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이는 반대쪽 해석을 가능하게도 하는 지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선되는 듯했던 시장 폭은 특별히 낙관할 수준으로까지는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주도 주요 시장지수가 상승하는 동안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의 비율은 오히려 하락 쪽이 더 많이 나왔다. 계속되는 랠리의 내적 동력에 대해 의심하게 하는 대목이다. 지난달과 비교할 때 중요한 이동평균선 위에 위치한 종목들은 오히려 줄었다. 계속 확인되고 있지만 현재의 상승장이 소수의 ‘메가 캡’에 편중된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시켜주었다. 건강하지 못한 상승장인 셈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도 위험 요인이다. 시장이 기대했던 것보다 인하가 더디게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은 이미 예상되는 첫 금리 인하 시기를 6월로 늦춰 잡고 있다. 연준이 시장이 기대하는 것과 다른 행보를 보일 때 시장 변동성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연준은 이미 몸집을 축소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양적 완화 과정에서 사들인 국채를 다시 털어내는 중이다. 시중의 통화량을 줄이기 위한 정책이다. 이는 금리 인하를 시작한 이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긴축이다. 시장에는 불리한 요인이다. 지금 인플레이션 가장 최근의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1월의 수치다. 1월 중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1%를 기록했다. 핵심 지수는 3.9%로 전달인 12월 수치보다는 소폭 내려갔지만 예상치는 웃돌았다. 결국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하 예상 시기를 기존 5월에서 6월로 미루게 했다. 2월 중 데이터는 3월 중으로 발표가 되는데, 현재로선 2월과 별다르지 않은 변동 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수치가 예상치에서 벗어나면 역시 시장 변동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도 있다. 3% 안팎의 인플레이션은 역사적으로 보면 높은 건 아니다. 지난 100년의 경험치에 비춰보면 평균치인 2.99%에 비해 조금 높을 뿐이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치로 내건 2%는 사실 도달해본 적이 없다. 지난 50년만 보면 평균 인플레이션은 3.97%다. 현재 수치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시장이 연준의 더딘 인하정책에 불만을 토로하는 이유다. 하지만 연준은 여전히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금리 인하 효과가 분명 성과를 내고 있지만 더 확신할 수 있는 추가적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향후 경기와 시장의 향배는 이 부분에 대한 견해차가 관건이다. 계속 관련 경기지표들을 신중히 모니터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금리와 연준 실질 금리가 Positive(긍정적인)로 돌아선 건 얼마 되지 않는다. 인플레이션이 9%대에서 고점을 찍었을 당시만 해도 기준금리는 1%대였다. 당시의 실질 금리는 -8%였다는 뜻이다. 지금의 실질 금리는 2.5%다. 금리 인상을 통한 긴축효과는 시간을 두고 나타난다. 인상 시기와 효과 사이의 시차가 실제로 어떻게 나타날지 계속 지켜봐야 한다. 연준은 금리 인상의 시차 효과 징후들을 추가 확인하기를 원하고 있고, 시장은 자칫 긴축상태가 필요 이상 지속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연준은 우선 2~3월의 물가지수를 통해 긴축효과를 재확인하고 싶어 할 것이다. 동시에 경기가 지난 4분기에 이어 양호한 상태를 유지 여부도 중요하다. 4월에 예정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추정치가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다. 이에 더해 고용시장 역시 계속 연준의 관심 항목이다. 고용시장의 강세가 연준이 긴축상태를 예상보다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하게 했다. 결국 향후 고용시장 지표 역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점을 쉽게 생각할 수 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 수 등이 주요 지표들이다. 고용지표들이 계속 강세를 보이고 인플레이션이 추가 개선되지 않으면 6월 금리 인하도 물 건너갈 수 있다. 한편 에너지 시장과 지정학적 문제 등 외적 변수들도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내부자 거래 2023년 말 ‘메타 플랫폼(facebook)’의 마크 저커버그는 4억 달러 정도의 자사주를 팔았다. 올해 들어서도 1월과 2월에 총 6억 6,100만 달러어치를 팔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새해가 시작되면서 총 1,000여 명의 ‘내부자’들이 자사주를 팔았고, 128명이 샀다. 지난 88년 이래 가장 높은 내부자 매각 비율이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레온 블랙 등도 1억 5,000만 달러 이상의 자사주를 매각했다. 이 둘이 자사주를 판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마트의 월튼 가(家)도 2월 중 15억 달러를 팔았다. 제프 베조스는 85억 달러의 아마존 주식을 팔아 버렸다. 내부자들이 자사 주식을 파는 이유는 여러 가지일 수 있다. 하지만 주가가 계속 오를 것이란 생각은 분명 매각 사유가 아닐 것이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는 현재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현금을 쌓아 놓고 있다. 1,677억 달러에 달한다. 버핏에 따르면 이유는 딱히 투자할 만한 곳이 없기 때문이다. ‘해서웨이’에게는 가장 최근의 마니아 종목인 ‘엔비디아’도 딱히 투자할 만한 곳이 못 됐다. 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재까지 시장환경은 긍정적 지표들이 우세하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나만 소외되고 있다는 심리적 강박(FOMO)에 수익률을 좇는 투자는 더욱 경계해야 할 시점이다. 이럴 때일수록 정확한 투자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Allmerits 아메리츠 자산관리(주) - 아메리츠 파이낸셜은 개인들의 안전한 재정관리와 은퇴연금, 생명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정관리 전문 기업입니다. - 아메리츠 에셋은 미국내 기업연금 자산관리와 프라이빗 자산운용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투자자문사(Registered Investment Adviser)입니다. - 아메리츠헬스케어(Allmerits HealthCare)는 미국 내 시니어 메디케어, 롱텀케어, Final Expense Plan을 전문으로 서비스하는 시니어 전문 플래너 기업입니다. KEN CHOE CIMA®, CFP® Managing Partner / Principal kenchoe@allmerits.com Los Angeles County 4801 Wilshire Blvd, #101 Los Angeles, CA 90010 323-433-4022 Orange County 6281 Beach Blvd, #116 Buena Park, CA 90621 657-325-4091
2024.03.29
시행사업에 있어 PF가 가지는 의미
시행은 건축물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다. 시행이란 기나긴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는 무수하게 많다. 그만큼 헤치고 나갈 요인들이 많다는 의미다. 그중에서 오늘은 PF(Project Financing)를 알아보자. 시행은 건축물을 만들어 낸 후 매각하거나 운영하여 이익을 얻는 행위다. 이를 뒤집어 말하면 건축물이 잘 지어지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더 나아가 지은 건축물을 적절한 가격에 매각하거나 운영해 이익을 얻지 못하면 역시 의미가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건축할 토지를 얻지 못하면 이 모든 행위가 애초 성립하지 못한다. 이런 관점에서 중요 순서가 ▶토지 취득(지주 작업)에 이어 ▶건축 행위 그리고 ▶매각행위(분양)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주 작업과 분양은 어느 지점에선 동급의 예술 경지라고 빗댈 만큼 가장 힘들기에 단순 비교는 적절하지 않다. 모두가 유기적으로 중요하다. PF는 가장 압축적이며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시행 프로젝트에서 PF를 일으키지 못하면 지주 작업은 물론 건축과 분양은 할 수 없다. 단, PF 없이도 진행되는 시행 행위는 꽤 존재한다. 소위 ‘풀 에쿼티(Full Equity)’ 사업이다. 이는 ‘미확정 담보물’이라는 불확실한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기에 비쌀 수밖에 없는 PF를 활용할 필요가 없다. 당해 회사의 고유 자금 또는 ‘당해 회사의 신용을 기반으로 차입한 재원(corporate financing)’으로 건물을 지으면 된다. 하지만 많은 경우가 이 선택지를 사용할 수 없다. 시행사업에 필요한 자금은 실로 막대하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있는 좋은 땅을 매입하여 시행하는 필수사업비는 최소가 천억 이상이다. 그래서 많은 시행사는 PF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산운용의 기초 한편 M사나 S사와 같은 대형 디벨로퍼는 단일 대형 사업장에 자기자본을 다 태우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들의 공통점은 다수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이다. 성공이 크다고 볼 수 없는 디벨로퍼 시장 상황에서 자금 흐름을 다변화해 두는 건 만일의 위험에 대비 준비해 두는 돌파구라서 그렇다. 통상 필요한 만큼의 자금만 투입하고 나머지는 PF로 조달한다. 이는 개인 자산을 운용할 때도 동일하다. 우리는 집을 구매할 때 대부분 대출을 활용한다. 일반적으로 주택 구매 대금 전액을 지급할 수 없을 때 대출을 활용하지만, 재원이 있어도 최대 저리(低利)로 대출을 활용해 집을 구매한다. 이때 여유가 생긴 재정은 다른 투자 자산에 투입한다. 궁극적으로 대출은 이처럼 부를 극대화하는 데 지렛대 역할로 활용된다. 결국 압축적인 이정표는 PF 시행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다. 마치 빅뱅 전의 우주가 무(#) 상태와 같다. 그러다 가 마침내 사업시행자가 어떠한 토지를 물색해 내면 건 축사들과 협업하여 어떠한 종류와 형태, 규모의 자산을 건축할지를 판단한다. 동시에 이를 분양하거나 운영할 지를 고민하는 등 의사결정을 차곡차곡 쌓는다. 이를 바 탕으로 시행자는 사업의 수익성을 검토하게 된다. 여기 서 끝이 아니다. 현 금리에서 금융 조달이 가능할지와 금 융 조건과 금융 비용 등은 감당할 수 있을지 등 무수히 많은 도전에 직면한다. 시행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익 을 극대화하고 싶은 욕구가 클 수밖에 없다. 시행사가 임 의로 정한 분양가는 대주단이 되는 금융 기관이나 책임 준공 확약, 보증을 제공하는 시공사나 신탁사가 판단한 적정 분양가보다 높은 경우가 많다. 시행 경험이 풍부한 노련한 시행사의 경우 적정하거나 오히려 시장 가격보 다 낮게 책정도 없지 않으나 매우 드물다. 그렇다 보니 분양가나 준공 후 일괄 매각을 위해 책정된 매각가를 낮 추려는 금융 기관이나 신탁사, 시공사의 하방 압력은 길 고 긴 협상의 시작이다. 참고로 하방 압력이란, "대내외 적인 요인으로 경제 지표나 지수가 떨어지는 것을' 말한 다. 무작정 분양가를 낮출 수도 없다. 시행사는 긴긴 협 상에 지치거나 브릿지론 연장에 따른 이자 마련이 힘에 부친 나머지 본 시행 이익 전부를 포기까지도 각오한다. 그만큼 PF가 결코 녹록한 과정이 아니란 방증이다. 이어서 기다리고 있는 난관이 시공사 선정과 시공비 협 상이다. 통상 시행사가 시공사에 도급을 주는 것으로 생 각하기 쉽지만 많은 경우가 시공사가 도급을 받아주는 입장이다. 그러다 보니 협상력은 시공사가 가진 경우가 허다하다. 초기에 생각했던 시공비보다 시장 가격과 시 공사가 견적 검토 후 제시하는 적정 평당 공사비가 높다. 시행사가 생각했던 등급의 시공사는 대개 해당 사업에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시공사가 어디냐에 따라 분양 의 승패가 결정되기도 하니 그렇기도 하지만 그렇기에 시공사들마다 착공 눈높이가 있다. 따라서 당해 사업에 맞는 '적정한' 시공사를 찾고 협의 자체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각자 입장의 차이일 수 있다. 시공사는 할 수 있는 한 '최소한의' 신용을 공여받고자 할 것이고, 대주 단과 신탁사는 '최대한의' 신용 공여를 이끌길 원한다. 시공사의 신용만으로 불충분할 경우 타 사업장의 시행 이익에 대한 질권, 여타 가치 있는 자산의 담보 제공, 또 다른 제3의 주체의 매입 확약 등을 원하는 경우도 많다. 최근에는 더욱 그렇다. 이 또한 굵직한 협상의 주제다. 모든 비용은 언제나 예상보다 높아지고, 모든 인허가는 항상 예상보다 오래 걸리며, 모든 매출은 일관되게 예상보다 감소 하고, 모든 분양률은 예외 없이 예상치를 밑돈다. 각 분야, 기 관의 전문가들은 이 사실을 경험적으로 너무도 잘 알고 있기 에 안전장치'란 하나의 목표를 향해 줄다리기가 계속된다. 이렇게 수많은 영역에 걸친 다양한 포인트들을 하나하나 점 검하고 협상해 나가면서 이해관계자들의 뜻을 한 방향, 궁극 적으로는 한 지점으로 수렴해 나가야 한다. 즉 분양가 및 분 양 트리거, 평당 도급단가와 도급공사비 총액, 신탁 수수료율 및 총액, 대주단의 구성과 개별 트랜치의 금리 및 수수료, 한 도대와 일시대의 비율 및 비중, 신용 보강의 주체, 방식 및 강 도, 사전 청약이나 추가 에쿼티(equity) 투입을 시작으로 인 출 선·후행 조건 등 시행 프로젝트를 위한 제반 조건들이 사 업에 참여하는 모든 주체들간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이 합의 된 조건들을 서면화하고 공식화하며, 한 주체가 다른 모든 주 체를 향해 상호 구속하는 법률 행위가 바로 '약정'이다. 사업 약정과 이어지는 PF 기표는 바로 이러한 의미를 지닌 다.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던 무의 상태에서 디벨로퍼가 사업을 착상하고 토지를 물색하기 시작하면서 '무언가'가 태 동하게 된다. 그리 길지 않은 기분 좋은 기획과 두근거림의 시간을 지나 수많은 이해관계자 및 파트너와의 지리멸렬하고 감정 상하는 협의와 협상의 계곡을 건너야 한다. 이를 순탄하 게 잘 넘길 때 마침내 도달한 결과물이 '약정 및 PF 기표'라는 한 지점으로 압축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PF는 전 시행 프로 세스에서 가장 압축적인 이정표라고 하는 이유다.
2024.02.23
경매 예정 물건 “AI추정가” 업계 최초 시행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낙찰시기·낙찰금액을 예측 하는 부동산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인공지능(AI) 낙찰예측시스템(ALG3.0)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기존 ALG2.0에 비해 대담한 서비스 경매 적정가격만 제시 했던 ALG2.0과는 다르게 ALG3.0은 업계 최초로 경매 회차별 유찰 및 낙찰 여부와 이에 따른 경매 적정가격을 제시한다. 핵심 서비스는 낙찰 여부 예측 기능인 것인데, 경매 채권자의 경우 시작 단계에서 낙찰 시기와 금액 등을 예측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총 채권 회수 금액과 채권 회수 까지 걸리는 시간에 대해 계획을 세우며 유동화 여부 등을 좀 더 세밀하게 검토할 수 있다. ■리스크가 너무 크지 않을까? 부동산 경매는 특히 유동성이 낮아 예측이 어렵고, 리스크를 완전히 극복하기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서비스의 성능과 정확성은 핵심적인 평가 지표인데, 사용 전 이전에 제공된 예측 결과의 정확성을 검증하고, 서비스의 성능 히스토리를 확인해야 한다. 그러기 까지 소비자들에게 안정성을 검증 받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본다. 더군다나 예측 모델은 학습된 데이터 내에서만 예측을 수행하는 것인데, 요즘같이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 빠른 대응으로 근접한 수치를 제공 할지 의문이다. 새로운 경제 정책, 법률 변화, 전세 사기로 쏟아져 나온 경·공매 물건 등 급격하게 변하는 한국 부동산 시장을 해당 예측 모델이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을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지만, 과거 데이터가 현재의 데이터로 넘어오는 건 아니라고 본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데이터가 현재를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해야 하는 것은 우리의 목표이기도 하다. 해당 모델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유연하게 대응하고 대처하겠지만, 특정 시장에 대응하는 데에는 많은 변수와 도전을 해야할 것이다. 고도의 리스크와 불확실성을 동반하는 부동산 경매 시장에서 이러한 서비스는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는 있으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사용자는 예측 결과를 참고로 하고,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추가적인 조사와 판단을 통해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2024.02.23
중국 부동산 시장 위기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중국 부동산 시장의 위기는 중국경제와 부동산 산업과의 강력한 연계로부터 비롯되었다. 현재 중국 GDP의 25% 이상이 부동산과 관련되어 있으며, 부동산 산업과 연관된 가전 시장을 포함하면 최대 40%까지 연관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 중국 부동산 1위 기업인 비구이위안이 파산 위기에 직면함에 따라 인프라, 부동산 등 중국경제의 핵심이 상당히 위태로운 상태에 놓이게 되었다. 악성 미분양이 넘치는 중국 부동산 시장 중국인들이 부동산 사랑은 우리나라보다 과하다. 우리나라 가구를 분석해 보면 전체 자산 중 약 70% 정도가 부동산이라 말할 수 있는데 중국은 전체 자산 중 75~80%가 부동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중국 부동산 시장은 공실이 넘쳐나는 상황이며, 약 1억채 이상의 악성 미분양이 오랜 기간 방치되어 있다. 중국 인구가 15억명이라 해도 이는 인구 대비 상당한 비율로써, 현재 상황 자체를 이해하기 어렵게 만든다. 사실 중국에서 부동산 건설은 경제를 돌아가게 만드는 엔진이고 그 자체가 경기 활성화의 축이다. 따라서 입주할 사람이 없음에도 부동산을 계속 짓는 것이다. 건설 행위를 멈추게 되면 국가 경제가 상당히 위축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악성 미분양이 너무 많이 쌓이게 되었고, 더 이상 무지성 부동산 건설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중국 부동산 1위 기업 비구이위안, 파산 위기 중국 부동산 1위 기업 비구이위안은 사실 그동안 중국 정부의 모든 지시와 권고를 준수한 회사였다. 그러나 외채 중심의 채무가 도래하면서 이 돈을 자력으로 갚지 못할 정도의 상황에 처해 있다. 현재 중국 내에서도 달러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달러 수급이 제대로 안되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채무를 유예하거나 이자를 탕감하는 조치를 해주기는 어렵다. 비구이위안이 파산하게 되면 중국경제는 현재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지게 될 것이다. 중국 부동산 위기, 세계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 중국은 글로벌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장이긴 하지만 중국 내부의 부동산 위기가 2008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국제적인 금융위기를 초래하진 않을 것이다. 글로벌 위기 때는 미국의 부동산 시장에 돈을 빌려준 채권이 다양한 형태로 파생이 돼서 국제적으로 유통이 됐다. 그런데 중국 부동산 시장의 문제는 중국 내부의 문제이기 때문에 세계 경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대한민국 경제와 중국 경제를 동시에 놓고 봤을 때,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점은 원-달러 환율과 위안-달러 환율은 등락 추이가 상당히 유사하다는 사실이다. 위안화와 원화는 프록시 통화로, 가치가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등락 추이를 살펴보면 위안화와 원화는 상당히 유사한 움직임을 보였다. 금융 투자자들도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위안화의 가치가 하락하면 원화도 함께 하락시키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중국 부동산 시장의 위기로 위안-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원-달러 환율도 함께 상승하게 된다. 원-달러 환율 상승 인해 우리나라에서는 원자재를 비롯한 수입품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소비자 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이뿐만이 아니라 환율변동에 따라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중국 부동산 위기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손해를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프록시 효과로 인해 악영향을 받는다고 말할 수 있다.
2024.02.23
‘ChatGPT 아버지’ 올트먼이 1경에 가까운 투자를 유치하려는 이유
1경에 가까운 규모의 경제 공공연한 자리에서 자주 스티브 잡스를 존경하고 있다고 밝힌 샘 올트먼은 모두가 알다시피 인공지능 ChatGPT로 전 세계를 뒤흔든 장본인이다. 그런 그가 또 어떤 미래를 위한 갈증이 있는 것인지, 인류문명에 어떤 지대한 발전을 이룩하고 싶은지 1경에 가까운 9,350조(환율에 따라 1경에 이를 수 있는 규모)의 펀딩을 구한다는 소식이다. 실제 상기 금액 단위 투자받음이 가능할 시 기업가치는 최소한 10경에 이를 전망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기업가치가 높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시가총액 합산(6조 달러로 대략 7,980조)을 넘어선 수준이다. 제아무리 막대한 투자가 몰리는 미국 ‘정보통신 기술(ICT)’ 업계일지라도 유래를 찾기 힘든 최대 규모다. 공식적으로 확보될 자산으로 어떻게 쓸지에 대한 건 아직 공식화하진 않았지만 분명한 건 글로벌 반도체 업계 구도를 완전하게 바꿀 반도체 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설계뿐만 아니라 생산시설까지 건설해 독자적인 AI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올트먼은 이런 천문학적인 투자처로 우선 중동의 오일머니를 꼽은 듯 보인다. 올트먼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셰이크 타흐눈 빈 자예도’ 국가안보 고문 만남에 이어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동생 ‘셰이크 타흐눈’ 국가안보 고문도 몇 차례 만난다. 참고로 셰이크는 AI 업계 신성으로 주목받는 G42를 설립한 인물이다. 일본의 투자 거물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역시 만나 자신의 빅픽처 계획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7조 달러면 주요 AI 반도체 설계·생산과 관련된 모든 기업을 인수하고도 남을 자본이다. 단순 산수로만 봐도 어마한 수치다. 현재 GPU를 발명하고 AI, HPC, 게이밍,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자율주행 자동차, 로보틱스 발전을 세계적으로 이끄는 엔비디아 시총이 1조 7,800억 달러다. 말이 필요없는 대만의 TSMC가 5,314억 달러다, 국내 최고의 기업 삼성전자(005930)는 3,700억 달러(442조 원)다. 등등 이런 거대 기업을 몇 개 더 합쳐 놓은 회사 총액을 넘어선 금액이다. 단순하게 자신의 절대적 기술력 오픈AI의 반도체 수급난 해결에만 포인트가 맞춰졌다면 이런 회사들을 인수하려 달려드는 게 더 빠를 수 있다고 보는 분석이다. 하지만 올트먼은 오픈AI만이 아니라 AI 생태계 전반을 뒤바꿀 무언가를 품고 있다는 방증이다. 올트먼이 그리고 있는 향후 10년 계획은 팹 증설? 올트먼을 오랫동안 보좌하던 참모도 그렇고 동종 IT업계 관계자들도 당장 올트먼이 그런 계획이 있을 것이란 것에는 다소 회의적인 분위기다. 2024년 2월 기준, 현재 AI 가속기 시장에서 엔비디아가 쥔 독점력이면서도 독보적인 성능은 단순 고사양의 기술력에 있지 않다. 엔비디아만의 소위 넘사벽은 지난 15년 이상 쌓여 온 CUDA 생태계 구축이다. 오픈AI가 이런 CUDA에서 벗어나려면 새로운 문법을 익혀야 하는 것만이 아니라 15년간 쌓인 라이브러리를 포기해야 하는데 이는 오픈AI가 백지에서 새로의 설계를 시작해야 한다는 말과 같다. 도전 정신에 그 어떤 철벽의 준한 장애 요인은 없다고 보고 시도함이 맞지만 안 되는 건 안 된다는 현실은 인정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 바로 그 점이다. 한 마디로 엔비디아를 뛰어넘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만들기도 힘든 것도 힘든 거지만 앞서 언급한바 가장 중요한 CUDA의 기술적 벽을 넘어설 신기술은 그 어떤 기업의 인수합병도 쉽지 않다. 그만큼 엔비디아는 세계적으로도 독점적 독보적 기술력 기업이다. 이런 현실에서 오픈AI가 진정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일까? 올트먼은 앨론 머스크처럼 중요 결정 시기마다 엑스(X, 옛 트위터)를 활용한다. 올트먼이 X에서 전한 내용은 다음과 같이 기술했다. “세계가 현재 계획 중인 것보다 더욱 많은 AI 인프라가 필요하다. 대규모 AI 인프라와 탄력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경쟁력에 매우 중요하다” 여기서 올트먼의 합리적인 의중 추론인 ‘AI 인프라’는 공장(팹) 용량과 에너지, 데이터센터로 많은 이들이 보고 있다. ‘반도체 설계’는 애당초 예상대로 빠지고, 팹 증설에 관심이 컸다. 올트먼의 최근 행보 역시 이런 시각에 힘이 실리고 있다. 올트먼은 올해 첫 행보로 세계 팹 시장의 주요 산맥이라고 하는 TSMC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내방에 이어 3월엔 인텔의 처음 파운드리 포럼에서 연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따라서 올트먼의 1분기 중심은 주요 파운드리·메모리 제조사와 모두 접선을 끝낸 형국이다. 왜 첫 투자처로 UAE였을까? 초반에 언급한바 올트먼이 처음 접선한 인물은 UAE에서도 결정권이 지대한 UAE ‘셰이크 타흐눈 빈 자예도’ 국가안보 고문으로 그는 현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동생이다. 알 나흐얀 대통령은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를 쥐락펴락하는 실권자다. 그런 그의 동생을 만나 10년 후의 아랍에미리트(UAE) 미래의 성장 동력을 논했을 것으로 짐작한다. 실제 공식 석상에서 UAE 국가안보 고문은 10년 후의 UAE 먹거리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은 바 있다. 무바달라 포트폴리오 중에 반도체 파운드리가 있다. 바로 과거 AMD 팹이던 글로벌파운드리다. 글로벌파운드리는 한때 세계 3대 파운드리 사(社)였지만 TSMC와 삼성전자 밀려 지금은 한참 낙오한 업체로 전락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숨은 전력은 완전하게 사그라진 곳이 아니다. 그런 곳을 올트먼이 글로벌파운드리 최대 주주인 UAE를 찾아 거액 투자를 요청한 것이다. 이는 향후는 더 AI(인공지능)으로 더 많은 수요가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거대 공룡인 TSMC와 삼성전자, 인텔이 있어도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다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내 정치권 설득에도 적극적인 올트먼? 올트먼은 ‘지나 러먼도’ 미국 상무부 장관과도 자리를 가졌는데 그 자리에서 칩스법(반도체 지원법) 지원 대상에 미국 본사를 둔 글로벌파운드리를 포함을 요청한 걸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초 엔비디아를 추가 규제하겠다고 한 점은 해당 자리에서의 관계성이 없다고 보여지지 않는 대목이다. 올해 11월 미국 대선을 기점으로 보호무역으로 포장된 국수주의로 빠질 조짐이 다분한 현재의 미국 상황 즉 대선 국면에서 올트먼은 그 점까지 염두하고 정치적 행보가 위시한 경제 상황 계획을 짠 모양새다. 참고로 글로벌파운드리 본사는 뉴욕에 있다. 이런 이점을 살려 미국 정부가 어디에 힘을 실어줄지 UAE에 더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목표로 한 투자금 7조 달러 모두가 파운드리에 올인할 올트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정도의 과감한 인프라 전환을 위한 자금이 있어야지만 지금의 올트먼 시각을 바꿀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올트먼은 AGI(일반인공지능) 달성에 현재의 반도체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린 건 분명해 보인다. 2023년 세계 반도체 총매출이 5,270억 달러(약 700조 원)였는데 시장을 바꿀 자금으로 7조 달러는 이것 대비 10배(이상)다. 근거는 그래서 나온 걸로 추론된다. 더불어 올트먼 주 전공이 AI가 아닌 투자란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무모한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니란 방증이다. 원 기준 우리나라 환율에 따라 어느 시점엔 ‘1경에 이를 정도의 거액을 투자받겠다는 올트먼의 계획은 현실화가 될까?’에 앞서 AI로 세상을 완전하게 바꾼 경험이 있는 올트먼이기에 이를 괜한 객기 정도로 치부해서도 안 된다. 그의 언행 하나하나에 주목은 우리 증시와 경제에도 매우 영향력을 끼치기 때문이기도 하다. 과거 10년도 그랬지만 향후 10년은 더 치열한 반도체 경쟁에서 살아남는 국가가 선진국이 될 것이다. 올트먼 같은 호기가 우리네 청년들 사업가에게도 있길 희망해 본다.
2024.01.29
스포츠를 통해 바라본 먹고 살만한 세상
아시안컵으로 축구인들 사이에서 일본의 전력을 냉정하게 이야기하는 추세이다. 최근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의 발언이 화제다. 요약하면 “아시안컵 우승하면 자만해서 한국 축구 망할까 봐 우승하면 안 된다”는 발언이었다. 개인적으로 이영표 선수나 여러 선수의 ‘일본 축구 성장론’에 동의하면서도 손웅정 감독의 저 표현은 ‘고통으로 자극을 줘서 성장을 꾀한다’는 다소 올드하고, 때론 과격한 논리라고 본다. 아마 그 연장선에서 체벌을 일정부분 긍정한다는 뉘앙스를 피할 수 없는 발언임은 분명하다. 속칭 가십 위주의 자극적인 제목임을 인지한다 해도 말이다. 2002년 월드컵의 호성적 이후 더 많은 흥행과 투자가 이뤄졌듯 사실 스포츠 경기에서 실패하여 성장을 도모한다는 것은 오히려 정부 정책급 조력으로 투자를 요한다는 논리와 다름 없다. 정상적인 발전은 국제대회 호성적과 내수 산업의 선순환이다. 실패에 의한 자극론은 시대와도 안 맞다. 일본 축구를 보자. 일본은 스포츠로 먹고 살길이 되니 결과론적으로 스포츠 인구가 늘어난 식이다. 하다못해 회사원인 마라토너가 국제대회에 우승한 일도 있었는데, 우리나라 몇몇 언론은 회사원임에도 하루 35km씩 연습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이 보도 이면의 내막을 긴히 살펴봐야 할 점이 ‘일반 전업 회사원이 평일 하루 35km 러닝이 가능하다고?’ 바로 이 점이다. 스트레칭이나 몸을 풀고 외 기타 훈련 포함하면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의심하는 그것이 맞다. 실업 선수라는 것이다. 오전 일과는 회사에서 업무를 보고, 오후에는 회사 타이틀 달고 선수 생활하는 구조이다. 우리나라도 실업팀이 그렇다. 그런데 일본은 참으로 다양한 종목과 다양한 민간기업이 이 실업팀을 운영한다. 일본의 사회인 야구라는 것도 한국처럼 취미 삼아 하는 사람이 아니라 고교 때 ‘고시엔’에 나가본 사람들이다. ‘준프로’라는 것이다. 일본은 중고교 체육부 활동의 호성적이 있는 사람 중 프로가 아닌 선수들에게 취업에 메리트가 있다. 마치 현대 그룹에서 고등학교 때까지 축구 잘했고, 기초적인 학습력 있으면 입사시켜서 자사 실업팀에서 뛰게 하는 개념이다. 대학팀도 이런 구조다. 한국은 이런 취업 연계 체육이 안 되다 보니 소위 엘리트로 가는 것이고 스포츠 인구에서 상대가 안 되는 것이다. 사실 야구나 축구나 일본과의 대결 양상은 뻔하다. 단판 승부는 한국이 종종 이긴다. 야구가 그렇듯 말이다. 요새는 축구도 그렇다. 그런데 국가대표를 3배수로 정도 꾸려서 리그전을 하면 한국이 진다. 프리미어12나 WBC에서 우리가 일본에게 위협적이었던 것은 어차피 그 게임에 선발로 내세울 수 있는 톱 자원은 어느 정도 비벼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축구는 그나마 형편이 낫다. 프로에서 K리그가 J리그보다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도 살짝 착시다.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호성적을 내는 전북과 울산 같은 팀은 리그 내 최우수 자원을 수집한 팀이다. J리그는 그보다는 좀 더 고만고만한 수준으로 구성돼있다. 지역성이 더 짙고, 팀 수가 많아서 최고 선수들이 퍼져있다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J1, J2도 20개 팀인데 대부분 지역 연고 기업이 스폰서로 가입돼 있다. 박지성이 뛰었던 교토퍼플 상가는 리그 우승 경험이 없지만 스폰서가 닌텐도다. 즉, J1에서 J2까지 대기업이 지분을 가진 팀이 대부분이다.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방식, 일본 야구는 중견기업 이하들이 먼저 시작해서 대기업은 소프트뱅크 외에 거의 참여하지 못하고 있지만 J리그는 그야말로 대기업 판이다. 시민구단은 J3 에나 가야 나오는데, J3도 20개 팀이고, 그야말로 프로이거나 회사원 생활하면서 축구 선수로 뛴다. 최소한 먹고 살 방도가 마련되는 구조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1부’부터 지방 정부 예산에 의존적인 시민구단이 꽤 있다. 기업 소유나 참여가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러니 향후 양국의 축구 대결에서도 버티기 힘들 것이다. AFC 챔피언스 리그의 호성적도 옛이야기가 될 가능성이 짙다. 이건 단순히 야구나 축구판이 아니라 배구나 농구를 비롯해 비인기 종목 전반에 걸쳐서 이뤄지는 구조다. 우리나라는 초엘리트로 국제대회에 두각을 나타낸 것이 없으면 그다음 기약이 없다. 적어도 중고등학교 때 말이다. 사회적 공헌이니 ESG 경영이니 해도 실상은 이런 부문에 큰 투자는 이뤄지고 있지 않다. 당장 구단 소유 바뀌었다고 몰락하는 기업 구단도 있지 않나? 일본은 한 기업이 부담스러우면 지역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운영하기도 한다. 그리고 지역 스포츠 선수 중 두각을 나타내지만, 국제대회 급이 아니더라도 실업 선수로 고용하는 체제다. 여기서도 은퇴하면 뭐 그냥 회사원으로 살 것이다. 이런 구조적 비교하면 한국 축구는 꽤 암울하다. 2002년 월드컵 이후 유소년 투자하느니, 주말 리그를 운영하느니 해도 결국 그 선수들이 몇 개 없는 프로팀이 아닌 이상 사람다운 미래를 가질 수 없다. 자본주의적 사고로는 사실 지역구단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든 스타디움이니 클럽 하우스 등 부동산을 소유하고, 그 레버리지로 구단을 운영하게끔 해야 하는데 우리는 모두 시도 소유의 스타디움을 빌려서 한다. 이는 성장도 정체된다는 의미다. 기업들 입장에서 홍보 가치 외에는 큰 의미가 없어진다는 말과도 같다. 최근 수원FC가 수원 월드컵 스타디움을 같이 쓰자고 하는데 정부는 수원 월드컵 스타디움이나 상암이나 연고 팀이 구매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 (공동으로 쓰는 산시로는 인테르와 AC밀란 구단이 공동 소유다) 외국의 대부분 스타디움은 축구 외에도 콘서트와 전시까지 겸하는 형태로 리모델링 했거나 중이다. 그 투자를 민간이 하도록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여전히 정부 시설공단이 그저 관리만 하는 것이 되어버리니, 프로 구단 투자에 발전이 있을 리가 만무하다. 이리 투자가 안 되니 선수들이 먹고 살 일도 안 되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 사견임을 전제로,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나 의원, 국회의원까지 스포츠 산업에 대해 사실상 무지하고, 관심조차 없다고 본다. 문체부 차관 자리에 스포츠인이 앉아 있으면 뭘 하나? 선수 처우 어쩌고 해도, 산업적으로 바라보질 못하니 의미가 없다고 본다. 다시 손웅정 감독 발언에 주목한다 한국 축구 역사상 역대급 성공을 이룬 선수의 아버지이자 트레이너의 혼자 생각이자 지극하게 개인적인 성공 관련 견해일 뿐이다. 산업적 측면에서는 절대 저리 말하면 안 된다. 한국 축구의 발전? 대부분 축구인은 유소년 잘 키워서라는 말은 하는데 그 유소년 키우면 어떻게 먹여 살릴 건데? 질문에 대해서는 “공부도 병행해서.....(어쩌고)”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그 정도까지 준프로로 키웠으면 보통처럼 먹고 살면서 즐기는 정도까지는 있어야 한다. “넌 3~4등이니까 이제부터 대학에 가서 취직하렴” 역시 정답은 아니다. 돈이 나오는 구단이 많아야 선수 수요가 많아져서 즐기면서 먹고 살 일이 생긴다. 돈이 나오는 구단이 생기려면 국제대회 호성적과 인기 그리고 기업이 스포츠가 돈이 되는 산업이라는 확신을 줄 수 있는 레버리지를 만들어줘야 한다. 구단이 자기 경기장도 못 가지고, 개별적 경영도 못 하는데 무슨 유소년인가? 프로 안 되면 인생 실패자로 매도하는데. 그렇다고 실업팀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결론인즉 상기 이런 구조는 우리나라 스포츠가 이데올로기적 대결로 국위라는 목표에 치중한 결과라고 본다. 산업으로서 접근하지 않은 것이다. 자꾸 공약으로 뭘 짓겠다고 하는데 정부가 나서서 하는 건 한계가 분명 있다. 정부는 일정 측면의 규제를 푸는 정도의 역할만 하면 된다. ‘니들이 짓고 니들이 쓰고, 망하든 말든 니들이 알아서 잘 경영해라’ 정도의 마인드를 가질 필요가 있다. 재정적인 컨트롤은 협회나 연맹이 알아서 하면 된다.
2024.01.29
유례없는 저출산 위기, 다른 나라의 대응 방법은?
대한민국은 현재 유례없는 저출산 위기에 직면해 있다. 2022년 대한민국의 합계 출산율은 0.78명으로 처음으로 0.7명 대에 진입했고 2023년엔 0.72명으로 낮아진 데 이어 2024년 0.68명을 기록할 전망이다. 추가로 대한민국 부부들의 결혼 연령은 상승하고 있으며 자녀를 늦게 가지거나 아예 가지지 않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아무래도 주거환경 및 생활비 문제이다. 주거비용이 높아지면서 부부들은 출산을 위한 적절한 주거환경을 마련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삶의 질과 경제적 안정성을 고려해 출산을 뒤로 미루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세계 경제에서 GDP 측면으로 보면 약 1조 6천억 달러 이상의 규모로 세계에서 10위 안에 속하는 경제체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출산률은 경제 규모와 완전히 반비례하고 있다. 사실 이런 현상은 고밀도, 고도로 개발된 국가들에게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고밀도 국가에서는 교육 수준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부부들이 미래에 대한 더 많은 계획을 세우고 진로를 중시하고 경제적 안정을 추구하기에 출산을 뒤로 미루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선진국에 속하면서도 출산율을 높게 유지하는 나라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스웨덴, 관대한 육아 문화가 출산율 높여··· 스웨덴은 출산과 육아에 대해 포괄적이고 관대한 정부 정책으로 저출산 문제에 훌륭하게 대응하고 있는 국가이다. 1974년부터 이어진 정책적 노력으로 인해 부모들은 동등하게 육아에 참여하며, 출산 및 육아와 경력 단절 등의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아버지들도 강제적으로 남성 전용 육아휴직을 사용하도록 유도되며, 출산 휴가 중에도 직전 급여의 80%가 보장된다. 공원이나 거리에 유모차를 끌고 나와 커피를 마시는 아버지들을 ´라테 파파´로 부르는 별명까지 나올 정도다. 이러한 제도는 스웨덴의 합계 출산율을 상당히 높여왔으며, 최근까지도 이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스웨덴의 합계 출산율은 2010년까지 10여 년간 상승세였으며 1.98명까지 오른 적이 있다. 프랑스, 미혼 여성 출산률↑ 프랑스는 매년 국내 총생산의 5%(480억 달러)를 가족 수당에 투자하고 전 국민의 절반가량은 이런저런 형태의 가족 수당을 받는다. 특히 결혼하지 않고 사는 커플을 새로운 가족 형태로 받아들이는 시민연대협약을 도입하면서 출산율이 급격히 높아졌다. 프랑스는 혼외 출산이 63%나 되는 점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결혼하지 않는 여성이 아이를 갖는 것을 사회적으로 용인하면서부터 출산율이 올랐다고 볼 수 있다. 프랑스의 출산율은 1996년 1.6명에서 2015년 2.1명까지 높아졌다. 프랑스 출산율 회복에는 파격적인 경제지원도 한 몫 했지만 제도와 사회 문화적 분위기를 통해 아이들을 마음 놓고 낳을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 해온 점이 더 커 보인다. OECD 최고의 출산율 이스라엘, 이유은? 이스라엘의 출산율은 1980년 3.14명에서 2005년에 최저치인 2.84명으로 감소한 뒤 2010년부터 다시 3명을 넘어섰다. 이스라엘의 출산율 상승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초정통파 유대인 하레디다. 이들은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성경의 가르침에 충실하고 자손을 번성시켜야 한다는 믿음이 강하다. 하레디는 평균적으로 6명 이상의 자녀를 낳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홀로코스트로 인한 아픈 기억과 아랍인들과의 인구 경쟁도 출산율 증가에 한 몫 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군입대 제도도 여성의 출산율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이스라엘은 여성도 군복무가 의무인데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 징병에서 제외되게 된다. 이것이 출산율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스라엘의 여성들은 아이를 갖는 것이 축복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그리고 출산에 대한 사회적 지원도 매우 후하고 여성의 유연근무제도가 많이 퍼져있다. 직업과 직종에 따라 상이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아침 7시에 출근하여 이른 시간에 퇴근하며 필요하면 자녀를 직장에 데려오는 것을 문제 삼지 않는 문화가 이미 확립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