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에 134조원 투입

  • 기획

    피펜 매거진

  • 피펜 매거진

  • 디자인

    김은비 디자이너

교통은 의(衣)·식(食)·주(住)만큼 중요한 서민의 핵심 생활 요소다. 교통비는 가계소비지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중교통은 하루에만 전 국민의 약 1/5이 이용 중이다. 직장인은 출퇴근에 평균 2시간을 할애하며, 특히 수도권은 다른 지역에 비해 출퇴근이 길다. 또한, 교통은 경제·산업 지형 및 국토·도시 공간 구조를 변화시키며 국가 경쟁력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정부는 출퇴근 교통 문제, 교통 서비스의 지역격차 등 민생 어려움을 해결하고 출퇴근 30분 시대를 위해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 수립을 추진할 전망이다.


전략속도 혁신, 전국 GTX 시대
GTX-A 노선은 수서~동탄 구간 개통(´24.3)을 시작으로 ´28년 전 구간이 완전히 개통된다. 마찬가지로 B노선은 ´30년, C노선은 ´28년 개통 예정이다. 최근에는 더 나아가 A·B·C 노선 연장, GTX-D·E·F 신설 등 2기 GTX 추진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A·B·C 노선 연장은 지자체가 먼저 비용을 부담하고 후에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자체 부담 합의 시 현 정부 임기 내로 착공할 수 있다. 또한, GTX-D·E·F 신설 노선은 5차 국가 철도망 계획에 전체 노선을 함께 반영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을 위해 구간별 개통을 추진한다. 1단계 구간은 ´35년 개통 목표로 현 정부 임기 내 동시 예타 통과 추진 중이다. 신속한 추진을 위해 예타 신청과 함께 민간 제안 절차도 병행한다.



전략주거 환경 혁신,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정부는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으로 편리하고 쾌적한 출퇴근 교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광역버스 도입확대, 전용차로 도입 등 권역별 교통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대책 패키지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중요한 부분은 수도권의 동부·북부·서부·남부 등 4대 권역에 광역교통 투자를 집중적으로 한다는 점이다. 동부권은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등에 4조원, 북부권은 고양 창릉, 양주 신도시에 1.8조원, 서부권은 인천 계양, 부천 대장 등에 약 1조원, 남부권은 시흥 거모, 평택 고덕 등에 약 0.6조원을 투자해 광역교통시설 완공 시기를 단축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2층 전기버스 출퇴근 시간 중심 배차, 좌석 예약제, 급행노선, BRT 확대, 광역 DRT 등 교통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전략•공간 혁신, 철도·도로 지하화
철도·도로 지하화의 기본 방향은 지상 철도를 지하에 새로 건설하고, 철도 부지 및 인접 지역 등 상부 공간을 개발하여 건설비용을 충당하는 것이다. 빠른 시일 내 전국 대상으로 지하화 노선·구간, 상부 개발 구상, 철도 네트워크 재구조화 등을 담은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할 전망이다. 6대 특·광역시와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성 및 균형 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대상 노선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상부 개발을 통해 역세권을 고밀·복합으로 개발하여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고, 선로 주변 노후·저밀 지역은 철도부지와 함께 통합해서 재정비한다. 추가로 지하화 노선과 타 노선간 최적 연계 방안을 담은 도심 철도 지하망 구상 및 지하 통합역사 마스터플랜에 착수하여 철도 재구조화에 착수할 것이다. 21세기 도시 공간에 대한 분석을 통해 시·종착역 재배치, 노선별 기능·용량 조정, 신규 허브 역사 조성 등 철도망 재편을 검토한다.



P-PEN MAGAZINE
(C)P-P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피펜매거진에서
더 많은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히보기